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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年5月31日 (水)

東京23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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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戸川区と東京都。

NHK WORLD Korean パダス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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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라디오 소설
正解の台本が公開されていないので
 ・下線は特に自信のない部分
 ・*****は聞き取れなかった部分
としてそのまま残してあります

(冒頭の作家プロフィールは前回と同じなので省略)

에도가와 구는 붙임성 있는 남성의 말씨입니다.

[일본 인도화 계획, 에도가와 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곳은 도쿄 23구의 마지막 순서인 에도가와구입니다.
에도가와구는 아라카와 강과 구 에도가와 강에 둘러싸요 있습니다.
이 곳에는 수많은 일본인들이 살고 있지만 인도인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인도요리 가게도 거리 여기저기에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인도요리 좋아하십니까?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정말 맛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는 인도인도 아주 좋아합니다.
인도인은 명랑하고 느긋한 성격의 재미있는 사람들입니다.
너무 붙임성이 많아서 가끔 깜짝 놀랄 때도 있지만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에도가와구에 사는 인도인의 대부분은 아주 스마트하고 인텔리들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여기 에도가와구에 인도인들이 많이 살게 되었을까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인도인은 수학을 아주 잘해서 IT업계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인도인은 숫자의 영을 발견한 나라입니다.
인도 방식으로 계산하면 어린아이도 순식간에 두 자리 수의 곱셈을 풀어 버립니다.
공주 잘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아주 우수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영어를 잘합니다.
힌두어를 쓰지만 영어도 유창합니다.
억양이 좀 인도식이지만 영어는 세계의 공용어이기 때문에 그런 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도인은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데 아주 적합한 인재입니다.
세계적인 IT기업을 지탱하고 있는 건 이제 인도인들입니다.
IT라고 하면 여러분 2000년 문제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서기 2000년이 되는 순간 전세계의 컴퓨터가 오작동을 일으켜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른바 Y2K문제입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말도 안되는 건데 당시에는 꽤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당시 일본의 수상이 인도를 방문하기도 하고 비자 발급을 완화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많은 인도인이 일본에 살고 있는 것도 2000년 문제가 시초였습니다.
물론 일본에 온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시스템 엔지니어였습니다.
그들은 오오테마치나 니혼바시, 가야바초 등 오피스 타운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지하철 메트로 도자이선을 타면 니시카사이에서 불과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갈아탈 필요도 없습니다.
이건 정말 편리합니다.
그래서 순식간에 수많은 인도인들이 모여들게 되었습니다.
지금 니시카사이에 거주하는 주민의 스무 명 중에 한 명이 인도인이라고 합니다.

에도가와구는 고마쓰나라는 채소와 나팔꽃의 산지로 유명했습니다.
물이 깨끗하고 풍부했기 때문에 김이나 연근도 많이 채취됐습니다.
연근은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수면 위로 아주 예쁜 연꽃을 피웁니다.
연꽃은 진흙탕에서 피어나지만 진흙탕에 더러워지는 일은 없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연꽃은 불교 뿐만 아니라 힌두교와도 인연이 깊은 꽃입니다.
연꽃이 필 때 '뽁'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에도가와구는 그런 아름다운 소리가 넘쳐흘렀던 곳입니다.

1955년 이후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점점 공업화와 택지화가 진행되어서 논밭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대신에 주민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노인들도 많지만 젊은 세대의 가족이 많이 이주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많이 있엇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공용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여기는 국적에 관계없이 입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많은 인도인들이 공용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인도인이 늘어나면서 이곳은 아주 번창했습니다.
저는 미나토구와 시부야구에 비교하면 수수하고 특색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에 인도인들이 지역사화를 구축하면서 미래와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새로 인도인 학교도 생겼습니다.
이곳에는 수 백 명의 인도인 자녀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열의가 있고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들 눈빛을 보고 있으면 예전의 일본의 고도경제성장기가 생각나곤 합니다.

대도시에는 여러 인종이 살기 마련입니다.
저는 인도인처럼 넓은 마음으로 그런 변화를 즐기려고 정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도대체 어째서 에도가와구에 인도인이 많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이 에도가와구에 정말 매력을 느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어느 날 아라카와 강변에 한 노인이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하얀 수염이 길게 자란 장로와 같은 모습의 할아버지였습니다.
저는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는 이쪽을 돌아보더니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습니다.

고향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향이 어디세요?

인도입니다. 이 강둑에서 이렇게 아라카와 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갠지스 강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근처는 강변에서 크리켓을 즐기는 인도인이 많이 있습니다.
아, 그렇구나.
그들은 고향에 있는 갠지스 강의 강변에 있는 듯한 안식을 얻고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왠지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여기 에도가와구가 일본의 인도가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 오히려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기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자고 결심했습니다.
미래는 항상 변화 속에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변화여야말로 도쿄의 진수인 것이니까요.

-

마지막으로 [도쿄의 탄생, 도쿄 도]입니다.
도쿄는 냉철하게 역사와 미래를 직시하고 있습니다.

-

[도쿄의 탄생, 도쿄 도]

도쿄는 즐곧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색다른 형태를 한 섬 안의 특히 작고 내세울 것도 없는 일개 지방이었던 자신이 어느 새 이토록 변모하게 된 것에, 너무나 엄청나게 바뀐 것에.
흘러넘치듯에 모여든 사람들이 끝임없이 거리를 만들고 바꿔 갔습니다.
수도고속도로라는 이름의 빌딩 사이를 지나는 공중 도로, 도쿄 타워에 레인보 브리지, 스카이트리, 잇따라 지어지는 랜드마크.
불과 얼마 전까지는 산토끼와 너구리가 살던 들판에 집들이 지어지고, 이윽고 밀집된 주택가가 들어섰습니다.
이것이 점점 팽창돼 갔습니다.
간토 평야 일대에 빌딩과 맨션이 빈틈없이 들어서고 선로와 도로가 깔려 한치의 빈틈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도쿄는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여기는 원래 사람이 찾아오는 장소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수심이 얕은 바다는 질퍽질퍽하게 토지를 적시고 야성미 넘치는 강들은 종종 범람해 지형을 바꿨습니다.
게다가 거칠고 높은 평지가 여기저기 솟아 있어서 아주 성가신 곳이었습니다.
도무지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그런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고쿄는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한 남자가 처음 찾아온 날을.

도쿠가와 이에야스라고 불리는 이 남자는 겉모습은 노인이었지만 드디어 손에 넣은 자신의 나라꼴에 낙담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지휘해 나갔습니다.
습지였던 토지는 어느 덧 개척돼 곧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힘이 생겨났습니다.
볼품없었던 에도 성은 거대하고 경고한 성으로 탈바꿈했고, 산을 깎고 후미를 메워서 성곽도시가 형성됐습니다.
에도라 불리는 이곳에 1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살게 되었습니다.
기적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인간은 정말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아직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에도는 완성된 순간이 결국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화재가 많았습니다.
담뱃대에 잘게 썰어 넣은 연초(煙草)에 타고 남은 재를 화로에 털다가 다다미에 불이 옮겨붙는 식이었습니다.
나무와 종이로 만든 집은 일단 불이 붙으면 손쓸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불이 번져 빼곡하게 이어진 집들을 단숨에 집어삼켰습니다.
화재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하늘이 벌겋게 물드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1657년 1월 18일,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혼고(本郷)의 혼묘지(本妙寺)라는 사찰에 젊어서 비명횡사한 딸을 애도해 평소에 입던 옷가지를 태우려 한 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풍이 불어서 불이 붙은 옷가지가 공중으로 솟구치더니 절 쪽으로 날아가서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던 중에 순식간에 불이 번져 일대가 불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불은 꼬박 이틀 동안 꺼지지 않고 에도의 대부분을 태워 버렸습니다.
에도성의 천수각도 불에 탔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주민들이 다 죽었습니다.

불에 타서 온통 폐허가 된 에도를 바라보고는 모두가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부터 에도가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에도의 거리는 재건돼 이윽고 원래의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해 잿더니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주민들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재건되고 화재가 발생하고 잿더미가 되고 또 다시 재건되었습니다.
학습 효과가 있어서 방화용 공터를 만들기도 했지만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에도 사람들은 화재로 일대가 모두 타 버리는 쪽이 오히려 후련하다는 듯이 팔을 걷어붙이고  다시 짓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 식이었기 때문에 에도는 완성되지 않은 채 에도성을 중심으로 계속 밖으로 확창돼 갔습니다.
원래 도시라는 것은 완성된 상태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던 에도도 이름이 바뀌어 도쿄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도쿄는 당초 런던을 목표로 개발됐습니다.
마루노우치는 벽돌로 된 양식 건물이 늘어서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나무와 종이로 된 전통 일식 가옥과 달리 보기에도 아주 튼튼한 건물이었지만 어느 날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간토 대지진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도쿄는 끝났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기적이 일어납니다.
도시는 멋지게 복구돼 다시 원래 대로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새롭게 탄생한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일이 다시 한번 일어났습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모습을 보고 도쿄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 이제 끝났구나.

하지만 폐서가 된 곳에 다시 사람들이 돌아와서 건물을 짓고 자동차와 전철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모두 사라져 버린 거리를 바라보고 몇 번이나 절망해도 사람들은 다시 거기에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저기를 손보고 완성됐나 싶으면 부수고 다시 짓습니다.
넌더리도 내지 않고 싫증도 내지 않고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그런 모습을 보고 도쿄는, 이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에도 시절부터 잔혀 비뀌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화재로 불에 타도, 지진으로 무너져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어떻게든 하려고 합니다.
그런 습성을 볼 때마다 도쿄는 예전에 이 곳에 찾아온 노인을 생각했습니다.
도쿄는 생각합니다.
자신은 영원이 완성되는 일은 없다.
수없이, 수없이 계속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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